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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패러독스 난이도 플레이일지

몬파라 패러독스 난이도 플레이일지 5편 (R-18)

by 정보상아미라 2019. 8. 6.

 

 

1,2회차 쓸때는 진짜 ㅈ같아서 당장에라도 때려치고 싶었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살맛이 난다.

ㅈ같은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패러독스 도전기를 써보겠다.

 

 

4편을 미혹의 숲에 들어오며 끝냈었다.

미혹의 숲에 나오는 마물들은 페어리, 잭 오 랜턴, 엘프 검사, 엘프 소환사 이렇게 4종류가 나오는데

패러독스 난이도에선 엘프 소환사를 제외한 나머지 마물들이 3마리가 나오면 그냥 도망가는게 상책이다

 

 

 

이런식으로 빤스런을 바로 해줘야하는데, 만약 도망에 실패하거나 만용을 부려서 싸우는걸 선택하면 

 

 

 

스킬 한방에 탈탈 털려버린다. 그나마 제일 튼튼한 프로메스틴의 체력인

236의 2배가 넘는 딜인 499가 한방에 들어온다. 

이젠 잡몹한테 원콤나는것도 익숙해서 빡치지도 않는다 ㅋㅋㅋㅋㅋㅋ

 

 

미혹의 숲에서 적당히 노가다를 해주고, 엔리카에 가기 전 치유의 조개껍질을 구하러 왔다.

 

치유의 조개껍질을 구하기 위해 렘즈 해안에 온 모습. 라미의 뒷모습이 커엽다. 

 

 

물론 온김에 드이메머도 동료화를 시켜주자. 전투력은 쓰레기지만 상기술 소비 골드 반감 효과가 있어서

단돈 60원으로 죽은 파티원을 되살릴 수 있다.

피닉스의 꼬리를 항상 사두기는 어렵고, 승려 계열의 레이즈는 mp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이 녀석이 지금 나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부활 셔틀이다.

 

 

엔리카에 와서 치유의 조개껍질을 건네주고, 미카엘라의 집에 와서 엘프와 대화한다. 

이런 세세한 스토리따윈 이미 여러분들도 알고 있으니 짤 하나로 생략한다.

 

 

 

그리고 온 김에 바람 속성에 저항하는 바람의 펜던트를 2개 구입했다.

왜 바람 속성 저항능력이 필요한지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곧있으면 바람, 쾌락계열 특화인 보스 몬스터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일리아스 포트로 가기 전, 미혹의 숲 노가다를 통해 마리온과 페르를 영입했다.

원래는 페르 하나만 얻고 가려고 했는데 마리온도 같이 잡혔다.

페르의 고유 어빌리티는

<숲의 요정>

자연 감응 기술을 사용 가능

자연 감응 기술의 위력이 업

자연 감응 기술의 소모 sp가 하락

적에게 노려질 확률이 조금 낮음

 

이라는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다. 2번째, 4번째 어빌리티를 노리고 영입한 것이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공개된다. (물론 이미 아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일리아스 포트로 달려왔다. 부둣가의 선원, 지나가는 네로와 대화를 한 뒤에 바로 비보의 동굴로 달리자.

 

 

비보의 동굴에는 처음으로 미믹이 등장하는데, 패러독스 난이도에선 미믹을 이길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아마 퀸 하피급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미믹과의 전투를 피하는 것으로 하겠다.

이미 미믹의 위치를 모두 외우고 있기 때문에 보물상자만 먹고 도주한다.

 

빨간색으로 체크해 둔 곳이 비보의 동굴 1층에서 미믹의 위치다.

한눈에 보기 쉬우라고 이 짤을 사용했다.

 

 

이건 마찬가지로 비보의 동굴 지하 1층의 미믹 위치다. 오른쪽 구석에 네로, 네리스, 하쿠토가 보이는 것 같지만 무시하자.

 

 

 

 

나나비전은 한 턴만 버티면 되서 4명 모두 방어를 사용했는데, 다행히도 전체공격기술이 아닌 단일 공격 기술을 사용해줘서 3명이 살아버렸기 때문에 깔끔하게 끝났다. 죽었으면 다시 일리아스 포트에서 여기까지 걸어와야 하는데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나나비와의 전투에서 한 턴을 버티고 나면 모두가 다 아는 파더콘 딸래미의 재롱을 감상하자.

 

 

 

비보의 동굴의 체력회복진 앞에서 모리건을 상대하기 위해 노가다를 하다 보니 동료 3마리를 얻었다.

특히 카무로가 이번 전투의 핵심인데, 그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바람 속성에 내성이 있으며, 땅 속성 기술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리건을 상대하기 전에 잠시 데이터베이스를 보고 가자.

우측의 상태유효도 를 보면 침묵, 슬로우, 스톱으로 상대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상급 음마이므로 쾌락 속성과 바람 속성의 기술이 특기이다.

그리고 약점은 음마 종족이 그렇듯이 땅 속성이다. 따라서 자연 3속성을 다룰 수 있는 동료들을 데려가는게 좋을 것이다. 

 

이제 이 사실들을 바탕으로 모리건 상대 파티를 짜 보자.

 

 

 

 

아주아주 깔쌈한 모리건 상대 파티를 완성했다. 하나같이 버릴 몬무스가 없이 아주 깔끔한 조합인데, 그 이유는

라크네 - 시간마도사 직업으로 '스톱' 시전 가능. 아예 행동을 못 하게 할 수 있다.

페르 - 바람 속성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내성이 있으며 풍,토,수 3속성의 자연 감응 스킬을 쓸 수 있다.

카무로 - 말이 필요없는 모리건 상대 최고의 딜러. 바람 속성 내성을 가진데다가 음양사 3렙에 배우는 '음양 - 토묵부' 는 흙 속성 전체공격 + 흙 속성 약체화에다가 침묵까지 달린 개 ㅆㅅㅌㅊ 기술이다. 

이쯤되면 모리건 잡을때 편하라고 일부러 비보의 동굴에 넣어놓은 듯 하다.

아미라 - 썰렁한 이야기로 침묵을 걸어줄 지원가.

 

그리고 보스전에 앞서서 장비를 점검하자.

 

라크네는 엄연한 마딜러이므로 이렇게 맞춰주었다. 벌레기술의 책을 껴서 조금이라도 딜을 더 강화시키자.

 

 

※이 땐 몰랐는데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얘는 사실 스톱 셔틀이었다. 굳이 딜을 올릴 필요가 없었는데 뻘짓을 하는 모습이다. 

 

 

 

페르 역시 좋은 마딜러다. 대지의 서크렛트를 껴서 흙속성을 강화하고, 자연 감응의 책으로 흙속성을 한 번 더 강화한다. 

 

 

다음은 이 파티의 하이라이트인 카무로다. 바람의 방패를 껴서 바람 내성을 올려주고, 가지고 있는 로브 중 최고급 스펙을 지닌 파랑의 로브 + 이어링으로 마력 10% 증폭을 시켜주자.

 

※근데 글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카무로하고 페르 서클렛 바꿔줘야겠는데? 카무로가 메인 딜러니까 흙속성 강화 장비 껴주는게 더 나아보이는데 흠......

 

마찬가지로 아미라도 바람의 방패를 통해 조금이나마 딜을 경감시켜주자. 어차피 얘는 딜러가 아니라서 민첩만 높으면 장땡이다. 

 

 

자! 이렇게 모리건 특화 파티도 꾸렸겠다, 당장 요오망한 음마를 때려잡으러 가자.

다른 보스몬스터들보다도 유달리 준비를 열심히 한 이유는, 이새끼한테 한 번 지면 다시 일리아스 포트로 돌아와서

선원한테 말걸고 선상 이벤트 보는 귀찮은 짓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발 1트라이 클리어를 원하는 마음에서 그랬다.

 

키야! 모리건 살살 녹는다!

라크네 - 슬로우 / 페르 - 절벽 붕괴 / 카무로 - 음양 토묵부 / 아미라 - 썰렁한 이야기 로 상대했다.

 

첫 턴에 모리건의 공격으로 페르가 즉사했지만 침묵이 걸렸다.

 

두 번째 턴에 라크네가 피닉스의 깃털로 페르를 살렸지만 마법 공격이 아닌 물리 공격으로 카무로가 즉사했다.

 

하지만 세 번째 턴에 다시 한번 라크네가 피닉스의 깃털로 카무로를 살리고 음양 토묵부가 2번째로 모리건에게 명중하자 위의 사진과 같은 기가막힌 딜이 나왔다!!!!!!

 

와 뭔가 진짜 감동적이다. 패러독스 플레이 일지 쓰면서 5자릿수 데미지 처음 본다.

아무리 모리건이 애초부터 토 속성 약점이고 카무로의 토묵부로 토속성 약체화 디버프가 걸려져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빠른 시기에 5자릿수 데미지라니?

참고로 1편에 말했듯이 패러독스 난이도는 모든 몬스터의 체력이 도감에 적힌 것(노말모드) x 3 이 되기 때문에

모리건의 체력은 4500x3 = 13500이다.

 

 

그런데 저 딜은 풀피 모리건조차 원콤낼 수 있는 딜!! 역시 카무로를 영입한건 신의 한수였다.

다른 보스전들은 다 운빨 좆망겜이었지만 이번 보스전은 처음으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원트라이 클리어라니.....감사합니다...

 

 

 

 

시온이 등장하는 이벤트따위 제껴버리고 나탈리아 포트에 도착했다! 이번 보스전은 무난하게 넘어가서 참 기쁘다.

이제 메이아를 때려잡고 산 일리아 지하 도서관에 가서 코넬리아를 영입하러 가보자!

 

 

 

오늘의 결과를 보여주며 5편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매번 전멸 횟수가 늘어가지만 뭐 어떤가. 에디터나 강하게 뉴 게임 없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잘 된 거지 뭘! 

 

혹시 내가 놓쳤거나 추천해주는 동료, 추천하는 스킬이나 아이템 또는

좀 더 효율적으로 보스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