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파라 패러독스 난이도 플레이일지 10편 (R-18)

 

 

 

자, 그럼 전장의 마지막 던전인 사바사 북부 타르타로스로 향하기 위해 힘차게 준비를 시작해 보자!

 

 

 

 

저번 9편에서 아주아주 좋은 서포터인 사키를 영입하고 그란드르 서브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했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마기스테아 마을로 가자.

 

 

 

 

 

그전에 그동안 크롬의 직업을 강령술사로 해 놨는데, 아드라메레크 최종전을 곧 치뤄야 하기 때문에 다시 네크로맨서로 바꿔 주었다. 

바꾼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네크로맨서 8레벨에 배우는 '대역 클라라'를 쓰기 위해서이다.

대역 클라라, 전자 아머는 정말 사기적인 스킬들이다. 그러므로 꼭 배워주자.

이렇게 네크로맨서로 바꿔주고 노가다를 좀 하다 보면 8레벨을 찍겠지......

 

 

 

 

마기스테아 마을의 잡화상점에 가면 컨버트 링을 팔고 있다. 마력을 1.5배로 올려주는 아주아주 개꿀템이기 때문에

주요 마딜러의 수 만큼 사 주자. 이걸 끼고 헤비메직 어빌리티까지 껴 준다면 일부 캐릭터는 전장에서 마력 1000을 넘길 수도 있다. 

 

 

 

 

리리보단 루시아가 맘에 들기 때문에 리리랑 싸우는 걸로 결정했다. 그리고 루시아랑 싸우면 마을 남부의 마도의 탑 최상층까지 가야 하는데 

거기보다 리리의 관이 길찾기가 더 쉬워서 여기로 온 것도 있다.

9편에서 절마의 팔찌를 먹었으니 던전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절마의 팔찌를 끼고 상자를 모두 먹어주자.

그 다음 보스 전투 직전에 있는 힐 포인트 근처에서 노가다를 하며 싸움 - 힐 - 싸움 - 힐 을 반복하며 노가다를 한다.

이것이 패러독스 난이도에서 가장 효율적인 노가다 방법이다.

 

 

어차피 던전 입구쪽이나 보스가 있는 최심부나 나오는 마물은 똑같기 때문에 어디서 해도 상관없다.

중간중간에 죽은 애들도 살리고 MP도 채워주는 힐 포인트를 옆에 두며 노가다를 해 주자.

 

 

 

 

노가다 도중 캡쳐한 카무로의 음양-수전부 딜이다. 마기스테아마을 근처에 등장하는 마물들은

마도 3속성에 저항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 3속성이 약점이다. 여기 뿐만 아니라 마도에 강한 마물들은 대체적으로 염,빙,뢰에 강하고 풍,토,수에 약하다. 

그러므로 자연 3속성을 잘 쓸 수 있는 딜러 둘을 파티원으로 택했다.

 

카무로는 음양술 강화라는 고유 어빌리티를 통해 음양-수전부, 음양-토묵부 둘의 전체공격기가 딜이 아주 좋다.

물론 저 딜은 마력집중이 떴을 때 약점 속성을 저격한 딜이지만

잡몹들을 거의 한방에 보내버릴 딜을 전체공격으로 꽂아버린다는게 아주아주 좋다.

 

 

 

실프도 종족 레벨을 올리다 보니 풍 속성 전체 공격기인 돌풍을 배워서 아주 잘 써먹고 있다. 

마력 집중 + 약점 속성 +회심의 일격까지 터졌더니 3만의 딜을 전체공격으로 꽂아넣는다.

3만이면 노말 기준 아드라메레크 체력인데...... ㅎㄷㄷ

 

 

 

 

30분정도 Z키를 연타하며 노가다를 끝마쳤다. 사키의 춤,노래 상태이상 확률 업 어빌리티 덕분에 반짝* 으로 무력화시키고 쉽게 패잡았다. 

원래는 여기서 노가다 조금 하고, 사피르 사막에서도 좀 하려고 했는데

여기 나오는 마물들이 카무로, 실프가 때려잡기 정말 좋은데다가 민첩성도 그리 안 높아서 경험치 노가다 하기 정말 좋았다.

 

그래서 아 조금만 더 할까? 조금만 더 할까? 하다보니 꽤나 만족스러울 정도로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카무로가 요호의 상위종인 중급 요호로 전종해서 정말 좋다.

이정도 스펙이면 리리따윈 ㅈ밥이다. 당장 잡으러 가자.

 

 

 

 

현재 실프의 스펙이다. 초록의 로브로 바람 속성을 강화해주고, 컨버트 링으로 마력을 1.5배 올려주니 마력이 700이 넘는다. 아주 좋다.

 

 

 

 

마찬가지로 카무로도 컨버트 링을 꼈고, 미스릴서크레트-어스 로 토 속성을 강화시켰다. 위에 있는 영롱한 딜의 광역기가 나올 수 있게 해 준 근본이다.

 

 

 

리리의 스펙이다. 자연 3속성 풍토수에 약하고 민첩함이 82로 낮다? 패러독스 난이도 보정을 받아서 X 2를 해줘도 164다?

그러므로 당연히 사키가 선공을 잡을 수 있다. 그렇다면 사키가 선공을 잡아서 뭘 해야 할 지 아래 짤을 통해 araboza.

 

 

 

 

리리에게 적절한 상태이상은 침묵, 슬로우, 스톱, 스턴이다.

슬로우와 스톱은 라크네가 필요한데 현재 파티엔 라크네가 없고, 침묵은 물리 계열 공격을 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하게 스턴으로 가자. 

 

 

<전투 경과 보고> - VS 리리

 

보스 리리의 HP : 54000

 

제 1트라이

 

제1턴

사키 : 반짝* -> 스턴 성공

실프 : 돌풍 -> 5966의 데미지

미나 : 볼케이노악스 -> 9156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 - 수전부 -> 4995의 데미지

 

제2턴

사키 : 반짝* -> 스턴 성공

실프 : 에어로 -> 17034의 데미지

미나 : 볼케이노악스 -> 48206의 데미지 (회심의 일격!)

 

결과 : 2턴만에 사상자 없이 아주 깔끔하게 원트라이 승리

 

노가다의 결실이 빛을 발한 듯 하다. 보스전을 단 한 대도 안 맞고 사상자 없이 깔끔하게 2턴만에 원트라이로 끝내버렸다.

이 기세를 몰아서 아드라메레크까지 끝냈으면 좋겠다.

 

와 그런데 패러독스 난이도여도 이렇게 쉽게 끝내버리면 노말 난이도면 얼마나 쉽다는거야? 체력은 패러독스 난이도의 3분의 1이고, 방어력과 정신력도 패러독스 난이도의 3분의 2면 사키도 필요 없이 그냥 1턴에 실프, 미나 공격으로 잡았을듯. 이게 보스냐.

 

이렇게 깔끔하게 마기스테아마을을 클리어했다. 그리고 클리어한김에 바닐라 상점 서브퀘도 깨야겠다.

마기스테아마을의 마녀와 거래하려면 살롱 폐광에 있는 에그리스톤이 필요하므로, 미란다 영입하고 크리스탈 얻는 김에 겸사겸사 얻으러 가자.

 

 

살롱 폐광에서 릴과 렌을 동료화하느라 본의 아니게 노가다를 좀 더 했다.

사실 아미라가 있으면 동료화따위 개껌인데 아미라는 이미 마왕성에 쳐박아둔지 오래라서 그냥 '때려잡다 보면 언젠가 알아서 동료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 전투 - 힐 - 전투 - 힐 을 반복하다 보니까 이렇게 되었다.

 

 

이제 미란다 잡고 뒤에 있는 크리스탈만 얻으면 살롱 폐광은 끝이다. 어서 보스전을 하러 가보자.

 

 

 

 

미란다는 체력이 20000으로 적절한 편이고, 쾌락과 바이오를 제외하면 약점이 없다.

 

그런데 내 파티원에는 바이오 특화 몬무스가 없다. 쾌락 특화 종족인 서큐버스 사키가 있지만 현재 내 파티의 사키는 음란기술 딜러가 아니라 춤,노래 서포터기 때문에 이번 보스전은 약점 속성 저격보단 그냥 각자 자신있는 속성을 쓰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사진엔 실수로 짤렸는데 미란다는 여기에 나온 슬로우, 스톱, 미니멈, 스턴 뿐만 아니라 어둠, 침묵에도 잘 걸린다.

민첩함은 89로, 패러독스 난이도 보정을 포함해도 178로 사키보다 낮다.

하지만 스턴 확률이 25%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반짝* 보다는 이번엔 어둠, 침묵을 노리고 사키의 저주의 춤으로 상대해보도록 하겠다.

 

 

 

 

 

<전투 경과 보고> - VS 미란다

 

보스 미란다의 HP : 60000

 

제1트라이

 

제1턴

사키 : 저주의 춤 -> 어둠 상태이상 성공

미란다 : 불길의 칼 -> 카무로 즉사

실프 : 돌풍 -> 15802의 데미지

미나 : 굉염도끼 -> 불길 데미지 흡수라서 무효

 

제2턴

사키 : 반짝 -> 스턴 실패 (어둠에 걸려도 명중하길래 그냥 바꿨다. 침묵 써봤자 미란다는 물리 딜러기도 하고)

미란다 : 불길의 칼 -> 미나 즉사

프레데리카 : 배덕의 전기 안마 -> 3015의 데미지

실프 : 에어로 -> 17966의 데미지

 

제3턴

사키 : 반짝 -> 스턴 실패

미란다 : 극룡참 -> 프로메스틴 즉사

프레데리카 : 기본 공격 -> 997의 데미지

실프 : 에어로 -> 6783의 데미지

 

제4턴

프레데리카 : 다리후리기 -> 2090의 데미지

사키 : 반짝 -> 스턴 성공

실프 : 에어로 -> 6684의 데미지

크롬 : 블러디 메리 -> 4014 + 4072 의 데미지 (원래 3번 나가는 스킬인데 3번째 공격이 나가기 전에 미란다 체력이 다 떨어짐)

 

결과 :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조금 치열한 전투였지만 그래도 4턴만에 원트라이로 클리어 성공.

 

 

 

 

약점 속성이 딱히 없어서 리리보단 힘들었지만 그래도 패러독스 난이도인데 이 정도면 충분히 봐 줄만 한다. 

 

 

 

 

릴과 렌이 동료화 된 상태에서 미란다를 쓰러트리고 말을 걸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덤으로 뒤에 있는 크리스탈도 먹을 수 있으니 어서 살롱에 가서 장비나 맞추자. 미란다는 꽤나 쓸만한 검 딜러이다.

 

 

 

 

살롱에 가서 실프의 장비를 다시 맞춰줬다. 자연감응이 좋긴 하지만 돌풍의 SP소비가 5라서 한 전투에 한 번 밖에 못 쓴다. 

 

그래서 사실상 풍 속성 흑마법인 에어로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흑마법을 강화하는 로브를 장착했다.

 

 

 

 

 

 

그리고 카무로는 음양-토묵부와 음양-수전부 둘 다 쏠쏠하게 잘 쓰이기 때문에 미스릴서크렛트-어스로 토 속성 강화, 파랑의 로브로 수 속성 강화를 해줬다. 

 

물론 로드도 크리스탈제로 바꾸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제 이 정도면 아드라메레크를 잡기 위한 템 세팅으로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살롱 폐광까지 끝냈으면 이제 전장에서 남은 던전은 단 2곳이다. 사피르 사막과 사바사 북부 타르타로스. 

노움을 먼저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피르 사막부터 가자.

오랜만에 나온 주인공 (이지만 딜이 고자라 너무 쓸모없는 쓰레기) 이다.

종장에선 루카가 세계의 파괴자 / 심판의 아이로 떡상할 예정이니까 지금 구데기여도 봐준다.

 

 

 

 

쓸데없는 길찾기나 잡몹전 따윈 생략한다. 절마의 팔찌를 끼고 상자만 쏙쏙 골라먹으며 바로 노움에게 왔다.

당연히 흙의 정령이니까 흙 속성은 무효화시켜버린다. 하지만 물 속성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파랑의 로브를 낀 카무로의 음양 수전부를 주력으로 때려잡자.

체력은 지금까지 본 상대 중 (나나비, 갑옷의 광전사 제외) 가장 높다.

하지만 민첩함은 99로 별로 높지 않다. 그리고 방어력보단 정신력이 낮으니 마법 계열로 우직하게 패다 보면 언젠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스턴이 50%로 걸리는데 혼란과 수면은 75%라는 높은 확률로 걸린다!

혼란은 모르겠고 수면은 노움이 맨날 꾸벅꾸벅 조는 이미지라서 높게 잡아놓은 듯 하다. 

사키의 수면의 마안으로 꿀잠을 재워주고 뚜드려잡는 방법으로 가자.

 

 

 

<전투 경과 보고> - VS 노움

 

보스 노움의 HP : 69000

 

제 1트라이

 

제1턴

노움 : 날아차기 -> 실프 즉사 (날아차기는 속공이 달린 격투기술이다. 씨발.)

사키 : 수면의 마안 -> 수면 실패

카무로 : 음양 수전부 -> 17196의 데미지 (역시 믿고쓰는 갓무로)

미나 : 기본 공격 -> 1587

 

제2턴

사키 : 반짝 -> 스턴 실패

노움 : 폭렬권 -> 카무로,사키 즉사

미나 : 기본 공격 ->4635

 

제3턴

노움 : 날아차기 -> 미나 즉사

 

 

파티 전멸. 첫 번째 도전 실패.

 

 

필자는 죽은 세 명을 교체시켜서 살아있는 녀석들로 바꾸려고 했는데

통제할 수 있는 파티원인 카무로 사키 실프 셋이 모두 죽어버리고 통제불능인 미나만 남아버리자

내가 교체를 할 틈도 없이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었고, 노움의 날아차기가 속공 발동하여 바로 끝나버렸다.  

 

제 2트라이

 

제1턴

노움 : 날아차기 -> 실프 즉사

사키 : 수면의 마안 -> 수면 성공

미나 : 폭진 도끼 -> 10405의 데미지! 노움은 눈을 떴다! (아니 시발 여기서 왜 눈을 뜨는건데?)

카무로 : 음양-수전부 -> 17579의 데미지

 

제2턴

노움 : 날아차기 -> 카무로 즉사

사키 : 반짝 -> 스턴 실패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미나 : 볼케이노악스 -> 4770의 데미지

 

제3턴

사키 : 유혹의 춤 -> 스턴 성공

라크네 : 피닉스의 깃털 사용 -> 카무로 살림

미나 : 폭진도끼 -> 10662의 데미지

 

제4턴

사키 : 유혹의 춤 -> 스턴 실패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미나 : 볼케이노악스 -> 5661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수전부 -> 10311의 데미지

 

제5턴

사키 : 유혹의 춤 -> 스턴 실패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노움 : 지진 -> 파티 전멸

 

 

아 이번 도전은 좀 억울하다. 어떻게 스톱이 3번중에 3번 실패하냐.

그리고 수면은 중간에 맞으면 깰 가능성도 있다지만 한방에 깨는건 너무한거 아니요? 

그리고 하필 한 번 행동 풀렸을때 단일기도 아닌 광역기를 써서 파티가 전멸하네......

수면의 마안같은 뻘짓 하지 말고 그냥 반짝* 이나 써야겠다.

 

 

제 3트라이

 

제1턴

사키 : 반짝 -> 스턴 성공

실프 : 돌풍 -> 5887의 데미지

미나 : 쇄빙도끼 -> 10813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수전부 -> 7171의 데미지

 

제2턴

사키 : 반짝 -> 스턴 실패

실프 : 에어로 -> 7553의 데미지

미나 : 기본 공격 -> 1719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수전부 -> 9642의 데미지

 

제3턴

사키 : 반짝 -> 스턴 성공

실프 : 에어로 -> 7051의 데미지

미나 : 볼케이노악스 -> 9572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수전부 -> 10186의 데미지

 

결과 : 괜히 쓰라고 만든 반짝 안쓰고 뻘짓하다가 이렇게 깔끔하게 끝날 걸 3번이나 시도해서 잡았다.

 

 

 

 

그래...... 좀 오래 걸리긴 했는데 잡았으니까 된거지 뭐.

노움까지 잡았으니 이제 남은건 사바사 북부 타르타로스 하나다.

후...... 어떻게든 아드라메레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

타르타로스에 들어가서 하쿠토와 만나고 마법진을 타고, 이세계의 귀퉁이에 있는 관리자의 탑에 들어오면 

 

 

 

이런식으로 귀여운 라디오가 반겨주는 관리자의 탑에 들어올 수 있다.

전장 마지막 던전이며, 전장의 최종보스 아드라메레크가 등장하는 곳이다. 

힘내서 마지막 보스전도 클리어해보자.

 

참고로 관리자의 탑 4층에선 세이브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3층에서 세이브를 해주자.

4층에 올라가게 되면 라 크로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 크롬이 있으면 이 짤과 같은 대화가 뜬다.

 

 

 

잘못된 길로 빠져버린 언니를 멸망 직전의 평행 세계에서 만나 세계를 구해야 한다는 희망을 안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크롬.

그리고 그 크롬에게 자신과 동지들이 평생을 바쳐 연구한 노트를 건네주며

세계를 구원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패배할 수밖에 없으나 패배해선 안되는 자신의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라 크로와.

 

 

몬퀘에서도 이 둘의 스토리는 꽤 인상깊었다. 특히 라 크로와가 좀 불쌍해지더라.

마찬가지로 몬파라에서도 이 장면은 정말 좋았기에 이렇게 한 컷 찍어본다.

참고로 이 대화는 크롬을 기존에 동료화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파티에 크롬이 있어야 볼 수 있다.

 

 

 

그렇게 관리자의 탑 4층을 탈출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다 보면

 

잠시 후 몬파라 전장의 최종보스 아드라메레크와 만나게 된다.

최종보스답게 체력은 30000, 마도 3속성엔 내성이 매우 강하다.

음파 속성이 약점이지만 내 동료 중 음파 속성 주력 딜러가 없다.

마키나 블래스트 보이스가 음파 속성이긴 한데, 이거 쓸바에 다른 거 쓰는게 딜이 더 잘 나온다. 

그러므로 약점 속성 저격은 포기, 그냥 미란다처럼 차분히 딜을 누적시키자.

다행히 민첩함은 그렇게 높지 않다. 서포터들이 충분히 선제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략에 앞서서 아드라메레크는 키메라 특공으로 200% 피해를 입는다.

프로메스틴의 '디자인 브레이크'는 SP소비 4에, 키메라 특공이 달린 마도과학 기술이다. 

이 기술이 아주 쓸모가 많을 듯 하니 이번 전투엔 프로메스틴을 넣어보자.

 

보스답게 어지간한 상태이상엔 안 걸린다.

하지만 슬로우와 스톱이 걸리는데, 라크네의 스톱이 캐리해줄 거라 믿는다. 

 

보스전에 앞선 서포터들 구성이다.

라크네 : 스톱으로 정지시킬 예정

미니 : 천공의 춤으로 아군 회피율 대업

크롬 : 대역 클라라로 몸빵

사키 : 수세의 노래로 아군 방,마방 업

 

이번 전투에선 사키랑 미니가 CC셔틀로 활용될 수 없다. 그러므로 버프 셔틀로 활용하자.

 

<전투 경과 보고> - VS 아드라메레크

 

보스 아드라메레크의 HP : 90000

 

제 1트라이

 

제1턴

사키 : 수세의 노래

아드라메레크 : 촉수난무 -> 카무로 즉사

실프 : 돌풍 -> 5889의 데미지

미나 : 뇌신도끼 -> 9489의 데미지

 

제2턴

미니 : 천공의 춤

아드라메레크 : 메테오 -> 미나,실프,미니,사키 즉사. 패시브로 미니 부활

 

제3턴

미니 : 하피 댄스

촉수 난무 - 크롬, 프로메스틴, 미니 즉사. 파티 전멸.

 

1트라이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라크네를 안 썼다.

그러므로 2트라이땐 라크네를 써서 바로 스톱부터 걸어야겠다.

그리고 주력 딜러들의 민첩성이 246을 못 넘어서 자꾸 전체공격기에 쓸려나가는게 아쉽다......

 

 

 

제 2트라이

 

제1턴

미니 : 천공의춤

사키 : 활력의노래

아드라메레크 : 촉수 난무 -> 사키 라크네 크롬 사망 (스톱 써보지도 못하고 죽은 거미년 왜넣었지)

 

제2턴

아드라메레크 : 성광파 -> 미니, 카무로, 미나 사망. 미니 부활

 

제3턴

아드라메레크 : 메테오 -> 미니, 프로메스틴 사망. 파티 전멸.

 

 

이번엔 한 대도 못 때리고 파티가 전멸했다. 아...... 라크네가 스톱을 박아야 뭐라도 할 텐데......

 

 

 

 

이후에 2번 더 죽으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1. 아드라메레크는 3가지의 필중 스킬을 쓴다.

성 속성 전체공격기 성광파(필중), 암 속성 단일 기술 네크로시스(필중), 은하 속성 전체공격기 메테오(필중)

 

2. 필중스킬 앞에선 미니의 회피율 업 따위 필요없다.

 

3. 스톱이 안 먹히면 답이 없다. 또한 촉수 난무는 3연격으로, 회피하지 못할 경우 3명이 골로간다.

 

4. 라크네는 시마도사지만 현 상황에서 라크네는 딜러가 아니다. 고로 마력따위 필요없다.

 

5. 따라서 라크네를 아미라처럼 첨검-엷게 입기 세팅으로 어떻게든 민첩함 246을 넘긴다.

 

6. 전체 공격기로 파티가 전멸할 때를 대비해, 미니의 부활 or 크롬의 대역 클라라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라크네의 템셋을 바꿨다. 스샷은 깜빡하고 못 찍어서 전투 이후에 찍은 걸 가져왔다.

 

 

패러독스 난이도의 보스전은 맞으면서 힐 하고 버티기가 통하지 않는다. 한 번 맞으면 죽기 때문.

따라서 보스의 공격은 회피하거나, 속성 내성으로 대폭 경감or흡수하거나, 아예 보스가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라크네 템셋을 제대로 했으니 이제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해보자.

5,6트라이는 스톱 안들어간 사이에 메테오 맞아서 썰렸다.

 

 

제 7트라이

 

제1턴

사키 : 수세의노래

미니 : 천공의춤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아드라메레크 : 촉수난무 -> 미니 사키 크롬 즉사, 미니 부활

 

제2턴

라크네 : 스톱 -> 스톱 성공

미니 : 피닉스의 꼬리 -> 크롬 부활

 

제3턴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크롬 : 대역클라라

카무로 : 음양-토묵부 -> 25246의 데미지

프로메스틴 : 디자인브레이크 -> 9012의 데미지

 

제4턴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크롬 : 블러디메리 -> 8531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토묵부 -> 18375의 데미지

프로메스틴 : 디자인브레이크 -> 9099의 데미지

 

제5턴

라크네 : 스톱 -> 스톱 실패

아드라메레크 : 네크로시스 -> 크롬 대역클라라로 방어

크롬 : 블러디메리 -> 7558의 데미지

카무로 : 음양-토묵부 -> 17182의 데미지

 

결과 : 7트라이만에 과도한 렙업노가다, 어빌작, 씨앗작, 직업작 없이 패러독스 난이도 아드라메레크 클리어 성공.

하필 단일공격기인 네크로시스가 대역클라라 킨 크롬에게 들어가서 무난하게 계속 딜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이 행운.

 

 

결국 30분만에 잡았다. 이렇게 전략 짜가면서 운빨에 의존하여 보스를 잡는게 턴제 RPG 게임의 매력이지.

나름대로 전장 최종보스전에 걸맞는 싸움이었다.

 

 

 

이 대사가 아드라메레크의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대사라고 해서 일부러 한번 찍어봤다. 

100% 확실한 건 아니지만 되게 그럴듯 해 보이는 추측이니 궁금한 사람은 아래 링크를 타고 가서 보자.

https://arca.live/b/monstergirlquest/54245816?target=all&keyword=%EC%95%84%EB%93%9C%EB%9D%BC&p=1

 

 

 

아드라메레크를 잡고, 포켓마왕성에서 로리 앨리스와 함께 작전회의를 마치고 난 파티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25레벨대인데 이 정도 스펙으로도 충분히 패러독스 난이도의 아드라메레크를 잡을 수 있다.

카무로는 비보의 동굴에서 영입한 이후로 계속 따라다니고 있다. 아주 효자다.

나중에 나나비를 잡으면 바꿀 수도 있는데, 그 전까진 계속 있을 듯 하다.

 

 

 

이렇게 플레이타임 13시간만에 패러독스 난이도의 전장 메인 스토리를 모두 마쳤다.

 

 

전멸 횟수가 108회인 이유는 아드라메레크전에서 지면 그냥 바로 게임을 꺼버리고 다시 켜서 관리자의 탑 3층에서 해 놓은 세이브를 로드했기 때문이다. 반성회 보고 다시 이벤트 보고 하는 짓이 너무 귀찮았기 때문. 바로 재도전이 되는 보스가 아니라 쓸데없이 사족이 많아서 스킵해서 아드라메레크전 패배 횟수는 안 들어갔다.

 

 

깔끔하게 10편으로 몬파라 패러독스 난이도의 전장을 끝냈다.

11편에선 마르 포트로 출발해 커여운 타츠코를 만나보자.

이제 다음 편부턴 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