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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패러독스 난이도 플레이일지

몬파라 패러독스 난이도 플레이일지 1편 (R-18)

by 정보상아미라 2019. 8. 6.

 

 

<Prologue>

여러분들은 토로토로 레지스탕스의 역작 '몬무스 퀘스트' 라는 게임을 알 것입니다.

일본은 물론 서양까지 엄청난 인기를 불러모았던 전설의 게임.

그리고 그 후속작인 '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 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인 게임입니다.

한국에서도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으며 속칭 '갓겜' 이라 불리는 게임이죠.

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가 출시된 일자를 살펴보자면

 

 

2015 / 03 / 14 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 전장 발매

2017 / 06 / 23 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 중장 발매

 

 

다음과 같습니다. 동인 게임 하나를 플레이하기엔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위키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개인 블로그 등에 관련된 정보들이

많이 생겼고, 지금은 이미 중장이 나온 지 거의 1년 반이 지난 상태라

새로 나오는 정보들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플레이해본 사람들은 많을테고

플레이일지나 공략법은 이미 여러 분들께서 작성하신 지 오래입니다.

따라서 평범한 플레이일지를 쓰면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바가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다가

아이템이나 동료 계승 없이, 세이브데이터 없이, 에디터나 치트 사용 없이

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의 최고 난이도인

'패러독스 난이도를 1회차로, 모든 보스전 클리어 하기' 라는 목표를 세우고 플레이일지를 서술하겠습니다.

 

 

 

이 표는 몬무스 퀘스트 패러독스의 난이도별 몬스터의 강함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도감에 나와있는 노말 난이도 기준 능력치를 1로 잡으면 패러독스 난이도에서

상대방의 체력은 3배, 공격력과 마력은 5배, 방어력과 정신력은 1.5배, 민첩함은 2배가 됩니다.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지만 한 번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스토리의 감상이나 여유로운 진행보다는

최고의 난이도에서 보스들을 공략하는 방법, 효율 좋은 동료들의 육성과

보스전에 대비하는 스킬 및 직업들, 그리고 클리어를 위한 상태이상 및 준비

장비 세팅과 파티원 세팅, 몬스터 사냥과 적절한 노가다 소개 등을 목표로 합니다.

스토리 공략과 여유로운 진행이 있는 플레이일지를 원하신다면

아쉽게도 다른 분이 쓴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한마디로 뉴비 배려는 별로 없는 고인물 전용 플레이일지입니다. 

 

 

 

뉴비 전용 플레이일지가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 https://arca.live/b/monstergirlquest/54039890?category=%EA%B3%B5%EB%9E%B5%28%EB%AA%AC%ED%8C%8C%EB%9D%BC%29&p=7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본편>

패러독스 난이도 도전기를 시작해보겠다. 몇 번 죽어도 상관없지만 일단 목표는 중장의 최종 보스 소니아카오스를 쓰러트리는 것이다. 서브 퀘스트들은 할까 말까 하다가, 어차피 패러독스 깨려면 적정 레벨 노가다 해야 하니까 겸사겸사 서브퀘 깨면서 레벨 올리자는 마인드로 서브 퀘스트들도 모두 깨보도록하겠다.

 

 

그나저나 옛날에 어떤 사람이 패러독스 난이도를 하려다가 일리아스빌 뒷산 슬라임을 못잡아서 헬 난이도로 했던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슬라임을 못잡나 싶어서 패러독스로 해 보니, 루카 1렙 평타딜이 18~23 인데 이거 3대 맞으면 라임이 죽는다. 이걸 이용해서 렙업노가다를 해준다. 후에 알았지만 그 때 슬라임을 못 잡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토로토로에서 급히 일리아스 빌 뒷산 부분만 난이도를 조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렙 -> 3렙 경험치통이 150정도 되고, 라임 1마리 경험치가 5 니까 40마리 정도를 잡으면 루카 3렙을 찍을 수 있다. + 견습 용사 3렙도 자동적으로 찍어진다.

 

 

뒷산 바니슬라임 공략은 누구나 다 알듯이 상자에서 염석을 주워먹은 뒤 첫턴에 염석을 쓰고, 바니슬라임을 뚜까패면 쉽게 깰 수 있다.

 

 

그 다음 신명나게 마을로 돌아와서 일리아스빌에 있는 각종 서브이벤트들을 모두 하고, 항아리와 상자를 모두 다 털어주었다.

 

 

일리아스빌에서 할 수 있는 서브이벤트들을 모두 했다. 이제 타라스의 언덕에 상인 구하러 가고 시험의 동굴 가서 병사의 증거 먹으면 된다. 

그 전에 방어구를 장비하고 가야겠다.

 

 

 

일리아스빌에 있는 모든 항아리, 상자, 촌장 집 2층, 창고, 소니아 집, 베티 아주머니 집 등을 뒤지면

( 아 실수로 라자로 집은 안뒤졌다. 뭐 뒤져봤자 돌멩이랑 잡초뿐이니 넘어가자.)

꼴에 첫 번째 마을이자 튜토리얼 지점인데도 템이 이렇게 많이 나온다. 약초가 저렇게 많은 이유는 갑부놀이를 하고 싶어서 좀 많이 사놨다.  

 

 

소모품과 마석을 제외하고 모두 다 팔아제꼈다.

소니아 집에서 나온 곤봉 3개랑 남아버린 잉여 장비템도 모두 팔아주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900원에 가까운 거금이 모여서 기분이 좋다.

이제 이 돈으로 방어구를 맞추러 가자. 무기는 그냥 기본적으로 커스텀 소드, 곤봉, 첨검 껴주고 방어구들을 장비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라임은 어차피 키울 생각 1도 없다. 얘는 장비 맞춰주기 아까우니까 하드잡리스트 끼우고 빨리 시프 6레벨을 달성해서 파랑상자를 까도록 하자. 

이리나 산지 남쪽 동굴 (이름도 없는 슬럼 가는 길) 입구 바로 아랫쪽에 있는 파랑 상자를 까면 키라보우가 나오는데, 이것만 먹으면

패러독스 난이도의 초반부 클리어가 매우매우 easy 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꼭 시프 6렙을 찍도록 하자.

 

 

 

 

 

 

이제 타라스의 언덕 퀘스트와 시험의 동굴 퀘스트를 깨러 가면 되는데 

 

 

 

스크린샷을 찍다가 실수로 Printscreen 키 옆에 있는 F12키를 눌러버렸다.

갑자기 몬파라가 멈추더니 메인화면으로 돌아와버렸다.

참고로 대부분의 쯔꾸르 겜에서 F12는 메인화면으로 돌아오는 버튼이다. 

 

 

 

 

 

심호흡을 하며 가장 최근에 한 세이브를 보니 바니슬라임을 잡기 위해 3렙을 막 찍었을 때 기뻐서 했던 세이브다.

 

 

 

하.......................... 마을 뒤지고 템맞추던 5분가량의 시간을 하늘나라로 보내버린 것 같지만 마음을 차분히 하고 다시 바니슬라임을 잡으러 가자.

참고로 3레벨에 배우는 검 기술 '되받아 치기' 는 루카가 정상적인 템을 끼고 3레벨이라는 가정 하에 슬라임을 한큐에 보내버릴 수 있다!

 

 

 

까짓거 슬라임 몇마리 더 잡는다 생각하고 다시 바니슬라임 잡으러 가자.

 

 

 

 

 

씨발

 

아이템창을 보니 정신이 멍해진다.

아 진짜 돌아버리겠다. 아까 염석 썼다가 구속당해서 뒤졌었는데, 그걸 생각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아이템 창을 열어보니 염석이 없다.

아니 패러독스 난이도에서 바니슬라임 보스전을 염석 없이 어떻게 깨라는거냐... 일단 한번 부딪쳐보자.

 

 

예상대로다. 슬라임 두 마리는 되받아치기로 보냈는데, 이새끼가 자꾸 구속을 걸어대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괜히 아까운 약초 2개만 날렸다....... 내 약초........

 

 

 

 

 

2회차인 척 하는 3회차  도전이다.

하..... 한숨이 절로 나온다.

1턴에 되받아치기로 슬라임 한 마리를 잡을 순 있는데, 남은 두 놈들 때문에 무조건 구속이 걸려버린다.

구속이 걸리면 당연히 바로 위에 짤처럼 되고....... 구속에 걸리지 않는 악세사리같은게 있긴 하지만 이제 막 뒷산인데 그딴게 있겠냐

 

 

 

 

그래도 칠전팔기라고 다시 도전해보자.

 

 

ㅋㅋ 돌겠다. 자꾸 뒤지고 올라가고 뒤지고 올라가기를 반복하다 보니까 견습 용사 4렙을 찍었다.

아마 몬파라 유저들 중 뒷산에서 루카 견습용사 4렙 찍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 같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루카가 견습 용사 4레벨이 되어서 마침 지금 나에게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절실한 어빌리티를 먹었다. 

바니슬라임 기다려라

 

 

산 정상까지 올라가다보니 이제 레벨까지 4렙이 되었다 ㅋㅋㅋㅋ

본의아니게 4렙을 찍고 보니 어이가 없다. 어차피 중반쯤 가면 루카보다 좋은애들 널려서 이새끼 안쓸텐데........

 

 

오! 드디어 깼다! 슬라임 특공 만세!!!!!!!!!!!!!!!!!!!!!!!!

중간에 2번이나 구속에 걸렸지만 발버둥 - 발버둥 - 약초 먹방 을 하니 전투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시는 F12버튼 안누른다. 여러분도 백스페이스 키 누르다가 F12 누르는 뻘짓 하지 마세요. 

 

 

패러독스여도 노가다 좀 하다 보면 바니슬라임을 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노말이라면 이런 과정 없이 그냥 바로 가면 되는데 괜한 짓을 한 것 같다. 

 

 

 

하....... 방어구 맞추러 다시왔다.... 이게뭐하는짓이냐.........

 

 

 

아무튼 돈을 써서 3명 다 방어구를 든든하게 맞춰준 모습이다. 뿌듯하구만.

라임은 위해 말했듯이 상자깡 셔틀로 쓸 예정이다. 

그럼 이제 진짜로 타라스 언덕 이벤트와 시험의 동굴 이벤트를 하러가자.

 

 

 

 

타라스 언덕 가는길에 민달팽이를 만났는데, 겨우 한마리길래 전투하기 귀찮아서 전원공격을 꾹 눌렀더니 파티가 이따위 상태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안일했던 행동을 반성하게 되었다. 패러독스 난이도에선 병신같이 전원공격 누르고 가만히있는짓을 하지말자............

 

 

 

기분이 정말 개같다.

 

전력을 다했는데 개새끼 두마리를 못이기고 파티가 전멸했다.

루카는 되받아 치기, 앨리스는 챠지 레이, 소니아는 슬라임 으깨기, 라임은 슬라임 드로우 를 썼는데

개새끼 한마리도 못잡고 다 죽어버렸다.

심지어 평타 한방에 루카가 원콤나버렸다.... 아...... 현자타임 온다........

 

 

 

이게 몬파라인지 다크소울인지 구별이 안간다.

아니 이거 만들기 전에 테스트는 해 보고 출시한건가?? 

상태이상즉사, 특공 및 약점속성 활용, 어빌리티 활용, 지형 특화 몬무스 활용, 춤 및 노래 버프 활용, 이야기 및 속공 상태이상 활용 등등 고인물들의 수법을 활용하려고 해도 

이제 막 일리아스빌좀 벗어나려고 하는데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맛보기로 타라스 언덕이랑 시험의 동굴까지 다 클리어한 다음 일리아스빌 퀘스트 완료! 다음편엔 일리아스베르크를 쓰도록 하겠다!'

라고 하려 그랬는데 멘탈이 나가버려서

어쩔 수 없이 1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다시 오도록 하겠다.